2014. 3. 21.

한식부페 로뎀나무와 몽마르뜨언덕위

사실 전 싼입맛 돼지*-_-*라서 이런 저렴한 한식부페를 제일 좋아하는 편입니다. 다양하게 반찬 먹을 수 있고 양 맘대로 먹어도 되고;; 집 부근에 이런 곳이 몇군데 있긴 한데 사내식당 수준말고 그래도 먹을 만하고 좀 알려진 곳이 로뎀나무와 몽마르뜨언덕위 두군데죠



로뎀나무는 홍대역 근처구요 마포 도서관 근방입니다. 5천원이고 11신가 11시반인가 시작해서 저녁 8시쯤까지 하는 곳이고 일요일은 쉽니다. 요일마다 메뉴가 정해져있고 메인메뉴가 소불고기, 제육, 오징어볶음..같은 고기류같은 메인디쉬가 있고 카레 짜장 호박죽같은 서브메뉴가 정해져있고 나머지는 반찬들이 몇가지 깔리는 식입니다. 기본적인 맛은 괜찮고 아무래도 재료들이 고급질순 없는 일반적인 한식부페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한식부페라기보단 사실 반찬부페에 가깝죠;;) 그래도 고기 하나 정도에 연어샐러드를 항상 먹을 수 있고 양많은 저같은 사람에겐 참 소중한 식당중에 하납니다 ㅋ

이젠 몽마르뜨 언덕위입니다. 6천원, 점심만 하구요. 저녁엔 부페없이 음식을 파는 거 같습니다. 겉에서 봐선 아구찜과 치킨..- _-;;을 파는 요상하고 허접한 집으로 써있지만 점심부페는 꽤 괜찮았습니다. 요건 오늘 점심에 먹은거군요. 수육, 생선튀김, 겉절이, 오이소박이, 햄샐러드, 국수군요.

요건 며칠전 점심이네요 카레, 육개장이고 기타 메뉴들 ㅋ 여긴 딱히 메뉴가 정해져 있는거 같진 않더라구요. (아니면 정해져있는데 고지를 안하던지)

개인적인 평으로는 음식은 몽마르뜨가 완승입니다. 물론 좀 더 싼 동네에서 가격이 천원더 비싸다는 건 그만큼 음식이 나아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천원차이가 나더라도 몽마르뜨쪽에 가서 먹고 싶을만큼 음식의 차이는 좀 나는 편입니다. 다만 사장님이 부담스러울정도로 좀 과하게 친절하시네요;;

그냥 맛있게 드세요..한번 인사하는 게 보통의 친절한 식당 사장님이라면..이 분은 처음볼때 어서오세요..밥뜨러가면 맛있게 드세요..못듣고 대답 안한다 싶으면 (친절하게) 왜 대답을 안하세요? 밥 맛있게 드시라니까요 ㅎㅎ..밥 두번째 뜨러가면 많이 드세요..(아..정말 많이 먹어도 되는 건가? 생각 잠시 들고)..계산할때 많이 드셨어요? 다음에 또 오세요..저같은 소문자a형 성격에겐 좀 부담스럽습니다..- _-;;;

두 집 다 저희 집에서 걸어서 조금 거리가 되긴 하지만 몽마르뜨가 조금 더 가깝고 조금더 음식이 나아서 몽마르뜨를 좀 더 좋아합니다 ㅋ 둘다 검색하면 위치는 쉽게 나올겁니다. 로뎀나무는 마포평생학습관(도서관이죠) 근처고 몽마르뜨 언덕위는 서현교회 바로 앞입니다.

1줄요약: 두 집다 완소 + _+


leslie..

일식당 나스

집근처에 Japanese Dining이라는 간판을 단 곳이 생겼습니다. Nasu(成) 이란 이름을 달고 있는데 겉으로 봐서는 저렴하겐 안생겼구요.
궁금해서 며칠전 한번 가봤는데 역시나 저렴하진 않더라구요^^; 메뉴가 비싸서 자주 못가겠네..했는데  오픈 기념 세일을 하길래 두 번 더 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렴하진 않은 가격 ㅠㅠ) 

처음 갔을때 감자고로케 정식(9천원), 저는 카이센동(1.8만)을 먹고 두번째엔 장어나베(1.5>1.0할인)랑 한우나베(1.2>0.9할인?), 세번째엔 우동정식(0.9>0.7)과 생대구탕(1.2>0.9)을 먹었네요. 그외 정식 메뉴로는 흔히 일식 정식집에서 먹는 런치 정식코스 같은 게 2개 코스가 있었던거 같은데 가격은 정확히 기억안나고 각각 2.5만 3.5만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첫날 갔을땐 생긴지 아직 얼마 안되어서인지 사장님, 서버 모두 좀 서툴었습니다. (불친절하거나 무뚝뚝한게 아니라 그냥 서툴러요) 서버도 많이 긴장한건지 젓가락받침놓고 입에 무는 부분을 바닥에 닿이게 놓네요 ㅋㅋ 아마 평소 직장인들 점심으로는 좀 비싼 메뉴구성이라 그런지 제 옆 직딩 팀들이 앉았다가 이건 회식용이네..죄송한데 다음에 들릴께요..하고 일어서시더라구요..(사실 저도 고민 좀 했;;)
아마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했는지 사장님께선 곧 메뉴가 바뀔거라고 굳이 설명을 붙여주시더군요..

 첫날 먹었던 반찬입니다. 생선조림이 특히 맛있었네요..생강 락교등은 첫날은 보이더니 두번째날부턴 안보이더군요.

 카이센동입니다. 지라시스시랑 차이를 잘 알 순 없었지만 어쨌든 엄청 맛있었어요..저정도 회라면 사실 1.8만이라는 가격이 아깝지는 ㅇ낳죠. 회만 고스란히 덜어서 저녁때 사시미모리아와세로 1.8만에 팔아도 꽤 괜찮을듯요~ 폰카로 찍어 때깔이 좀 별로지만 어쨌든 우니도 보이실거고 간장게장도 있고 연어알등 구성이 꽤 고급집니다. ㅋ 점심값이 1.8만이라면 으헉..하지만 카이센동이 이런 구성이라면 제 생각엔 저렴한 편입니다.(물론 매일 이런거 먹을순 없어요 ㅠㅠ) 막입이라 회가 이러네 저러네 평가할 수준은 못되는데 어쨌든 맛있었고 같이 간 동생도 훌륭하다고 하더군요.

 고로케정식의 고로켑니다.  4개 9천원..고로케 크기가 아주 흡족하진 않네요..더더군다나 런치에 저정도 고로케 4개가 9천원이란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한 7천원이면 모를까..- _-;;


 여기가 정문인데요. 고급 일식다이닝이라면 좀 외관이 그런거 같아요..주차장 차 나오는 입구라니..- _-;;;

 요건 두번째 갔을때 찍은 점심 메뉴판이네요.

 계란찜은 정말 맛있었네요. 일식집 계란찜이 보통 그렇지만 정말 탱탱한 그 맛 ㅋ
요 계란찜덕분에 다른 집보단 살짝 더 비싸도 그 값어치 할듯 합니다 ㅋ
 두번째 갔을때 먹은 장어나베와 한우나베네요 맛은 무난하지만 개인적으로 달달한 저런 일본식 양념을 안좋아해서 그냥 그랬네요


 세번째 갔을때 먹은 생대구탕..우왕굿입니다. 완전 맛있었고 나스에서 먹은 점심중에선 꽤나 푸짐한 편에 속합니다. 할인해서 9천원에 먹었던거 같은데 요건 원래 가격인 1.2만에 먹어도 가끔은 먹을만할거 같아요. 여전히 가격대가 높긴 하지만요.

우동정식인데요 우동이랑 초밥 3덩이가 나옵니다. 초밥퀄리티는 꽤 괜찮은거 같긴 한데 우동에 초밥3덩이가 9천원이라고 하면 근처 직장인들한테 얼마나 먹힐지는 모르겠네요..ㅡ,.ㅡ;;

사실 이 동네엔 일식집 이라고 할만한 게 몇군데가 근처에 있습니다. 바로 같은 아파트 상가에 차남식당..이라고 하는 곳이 있고  거기서 또 몇십미터 떨어진곳에 라멘 및 이자까야를 하는 미미방이 있고 걸어서 한 5분 안걸리는 곳에 사이코스시라는 나름 동네에선 유명한 밥집도 있죠..그리고 한 5,6분 걸어가면 카덴 이라고 하는 꽤 인터넷상에서도 알려진 이자카야도 있긴 합니다..(다 괜찮은 곳입니다. 이후에 이곳들도 한번씩 포스팅 하겠습니다.)

전 꽤 맘에 들었고 저녁에 재방문할 의사도 있긴 합니다만 점심때는 글쎄요..카이센동이 정말 먹고 싶고 돈 좀 써도 될만한 날이면 몰라도 그냥은 가긴 좀 부담스럽네요 ^^;; 음식은 분명히 저 가격대를 받을 만 합니다만 아파트1층 상가라는 위치, 내부 인테리어, 서빙은 물음표를 남깁니다. 

그리고 요근방에선 가장 훌륭한 이자카야임에 분명한 카덴의 경우도 점심은 대충 0.7-1.0만대로 런치스페셜이 있고 카덴보다 조금 저렴하고 오히려 카덴보다 동네 밥집으로선 더 대중적인 사이코스시도 점심은 0.6~1.0만의 런치 스페셜이 있습니다. 아예 코스나 카이센동같은 고급 런치코스만 운영하실거라면 가게의 격을 더 높여야 할것으로 보이고 아니라면 런치는 직딩 상대의 런치가 있어야 될거 같네요. 아마 그런 고민을 이미 하고 계셔서 곧 바뀔거라고 하신거 같습니다. (다만 메뉴만 보고 일어선 직딩들이 다시 방문을 할지는 모르죠. 지금같이 메뉴랑 가격도 밖에 내걸지 않은 도도한 모습으론 좀 힘들듯;;) 

그외의 장점으로는 들어가서 문을 닫고 조용히 술을 마실수 있는 룸형태의 공간이 3개(4~6명정도 들어갈거 같더군요) 있다는 게 있고 단점으로는 가게내 화장실이 없이 가깝긴 하나 상가내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 정도 있네요..

이 동네 관련된 맛집 블로그를 찾아다니시는 분들은 아마도 이미 아실수도 있는데 이 곳 사장님께서 유명하신 맛집파워블로거세요. (사실 그래서 맛이 없을거란 걱정은 안해서 가서 덜컥 카이센동을 시키기도 했;;;) 저녁메뉴도 사케값은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닌데(사실 사케는 몇천원 차이나도 덜 민감한데) 소주가 5000원이면 웬지 소주파들에겐 거부감을 줄거같아서 좀 걱정이네요. 보통 이자카야들이 4천원정도 하고 물론 비싼 데는 소주한병에 만원 이만원도 하는데가 있단건 알지만요;;

같이 간 동생도 메뉴 받아보곤 좀 비싸단 느낌은 있었지만 카이센동은 정말 맛있더라. 한번 다시 오고 싶다라곤 하더군요.(아마 제가 사는 걸로 생각하는 듯..-_-)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이고 맛도 있는 곳인지라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줄요약: 맛있긴 한데 글쎄?


leslie..

서교동 6년차..

서교동에서 이제 6년째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만 5년정도 됐네요 

전 멀리 가는 거 그닥 안좋아하고 집근처 동네에 대해서도 관심도 좀 많은 편이라 그냥 동네 근처를 걸어다니면서 가게들을 기웃거리거나 그냥 골목길을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애초에 홍대 인근에 집을 구한 것도 그런 이유기도 하구요.) 걸어서 가거나 차로 30분 이상 가는 거리는 웬만하면 잘 안다닙니다ㅡ,.ㅡ;;

뭐 딱히 큰 낙이 있는 건 아니라 동네에 대한 이야기, 주로 밥집;;에 대해 쓸텐데 카메라도 그닥 좋은것도 아니고 맛집블로거처럼 맛있다면 어디 찾아가서 먹고 카메라 앵글 마구 바꿔가며 찍거나 하는 열정따위- _-; 없으니 평소 먹으러 다니는 밥집이나 근처 동네이야기를 끄적거릴 거에요^^

leslie..

2014. 3. 18.

태국음식점 창타이

올해 새로 생긴 집입니다. 지나가면서 어 태국음식점 생기네..하면서 봐뒀던 곳인데 마침 아는 동생들 놀러온김에 데리고 갔죠~ 최근들어 두번을 가서 사진들이 좀 섞여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ㅋ 3월에만 두번 간 정도로 제 마음엔 들었던 곳입니다. (그리고 네이버 모 까페에 가입하면 10% 할인이 된다는 것도 장점 ㅋ)

별 의미 없는 연장샷

태국 음식점이라면 기본인 태국양념통이죠. 남쁠라(생선액젓)에 고추썰어넣은거, 식초?인가에 매운고추절인거, 고추가루구요. 여기에 설탕이나 땅콩가루가 추가되는 곳도 있습니다. 저 빨간고추 매우니 아주 조금만 넣으셔야 됩니다. 티스푼 하나정도가 1인분요리 정도에 적당한 정도죠



얌운센 해물

팍붕파이뎅입니다. 모닝글로리라고 하는 야채 볶음인데요. 나팔꽃 비슷한 야채인거 같네요. 원래는 중국요리죠


공기밥 큼직하게 양 꽤 되네요 ㅋ

팟씨유였던거 같은데 정확히 기억안나네요 넓은면 볶음국수로 보시면 될듯 ㅋ

팟 크라파오 무쌉입니다. 돼지고기 바질볶음 정도로 보시면 되고 향신료로 약간 매콤한 맛 정도 되구요

파파야생채 정도 되는 쏨땀 입니다. 위의 양념통에 있던 빨간고추 프릭키누가 들어가서 매운 맛을 내구요

새우볶음밥(까우 팟 꿍)

돼지고기볶음밥(까우 팟 무)

새우볶음국수 (팟 타이 꿍)

이젠 많이 알려진 똠양꿍(태국식 새우탕?)

요렇게 덜어먹죠

이건 최근에 한번 더 갔을때 팍붕파이뎅이네요.

요것도 두번째 갔을때 얌운센

요건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아마 팟 크라파오 빠묵인거 같아요 대충 오징어야채볶음이죠 ㅋ

전반적으로 향신료는 제법 강한 편입니다. 쏨땀이 꽤 많이 매운 편이었고 얌운센도 양념이 좀 강한 편이었습니다. 태국가서 느꼈던 그 ㄸㄲ의 아릿함이 느껴지는 걸 보면 꽤 정통적인 양념을 쓰나봅니다;; 사실 양념이 강한 걸 좋아해서 저렇게 먹긴 하는데 쏨땀, 똠양꿍에 양념바질볶음같은 걸 같이 먹는 건 좀 미련한 짓이구요. 매운 양념류 하나를 먹으면 그냥 볶음밥이나 볶음국수류같은거 하나정도로 매치해서 먹으시는 게 무난할듯 하네요

먹었던거 중에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정도에 해당하는 팟 크라파오 무쌉&빠묵은 그냥 그랬고 그걸 제외한 나머지는 다 맛있었습니다. 팟 크라파오 무쌉은 아직까진 홍대 인근에선 타이스퀘어가 최고- _-)b 창타이 생기기전엔 타이스퀘어가 가장 맘에 드는 곳이었는데 일단 집에서 가까워서 승리;; 타이스퀘어도 한번 소개할텐데 여긴 런치가 저렴해서 매우 추천가능한 곳이죠 ㅋ

위 요리들 가격대는 대부분 만원 부근입니다 9천원에서 만2천원 사이정도였던거 같아요..물론 뿌빳뽕커리같은 원래 비싼 메뉴는 여기도 2만원은 넘었던거 같네요..(비싸서 잘 못 먹는 메뉴 ㅠㅠ) 평소 먹는 밥보단 약간 비싸긴 해도 뭐 떡대큰 장정 6명(몸무게 80이하 한명도 없ㄷㄷㄷ)이서 7만원 정도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정도니 양도 꽤 많습니다. 한번씩 특이한 거 먹고 싶으면 가보세요 ^^

위치는 지도앱에서 홍대 창타이 정도 검색하면 다 나올듯 합니다. 브런치로 유명한 브라노, 커피음료로 유명한 페이머스램이랑 가깝져(밥먹고 가기 딱 좋은 거리)

1줄요약: 매우 추천


leslie..